친구 이야기
요령과 태도
Peter-C
2021. 11. 7. 06:26
요령과 태도
그 사람은 요령 꾼이다.
그 사람 태도가 훌륭하다.
사람을 평할 때 쓰는 말이다.
요령보다는 태도다.
요령은 가볍고,
태도는 무겁게 느껴진다.
요령을 피우지 말라,
성실한 태도로 최선을 다하라.
태도를 더 중시하는 말이다.
피교육자 신분일 때
많이 들었던 말이다.
조교들은 요령을 피우면
더 힘들고 괴롭다고 엄포를 놨다.
요령은 대개,
잔꾀요, 속이 보이는 짓이다.
당당하고 떳떳하지 못하다.
요령이 좋은 사람은
이해가 빠르고 순발력이 있으며,
약삭빨라 일을 쉽게 처리한다.
힘들고 고통스러운 과정을 싫어한다.
태도가 좋은 사람은
어설프게 보이지만
진지하고 충실해서
심지가 깊고 넓으며
인내심이 강하다.
좋은 태도는
끈기가 있는 훈련을 동반한다.
시간이 오래 걸릴망정
과정이나 결과가 좋다.
2022년 03월 09일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위한,
여야 후보가 결정,
본격적인 선거운동 시작이다.
내게는
여당 후보는 “요령”,
야당 후보는 “태도”의 모습이다.
나쁜 의미의 “요령”이다.
비리 의혹, 사기성, 폭력성 지적에 대한
변명, 궤변의 요령(?)은 감탄할 지경이다.
이런 인간이 대통령이 된다면
나라가 어찌 될지 정말 두렵다.
상식과 공정을 되찾겠다는
절박한 “태도”는 진정성이 있다.
그는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고 했다.
행동으로 보여줘 믿을 수가 있다.
결기가 보인다.
악랄한 요령 꾼을 어찌 믿을 수 있는가?
올바른 양심과 진정성(眞情性)이 절실하다.
근본적이고 당연한 것들이
새롭게 들리니 어쩐 일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