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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대통령의 염원(念願)

Peter-C 2021. 11. 26. 06:03

전두환 대통령의 염원(念願)

 

전두환 대통령께서

하늘로 돌아가셨다.

 

그분의 기개(氣槪)는 남다르고,

대인다운 면모는 확실하다.

 

그러한 그분을 이해하려면

육사 정신을 들여다보면 된다.

 

우리는 국가와 민족을 위하여

생명을 바친다

우리는 안일한 불의의 길보다

험난한 정의의 길을 택한다

 

그분이 평생을 한시도 잊은 적이 없는

사관생도 신조, “육사의 혼이다.

그분은 육사의 상징이다.

그분은 이 위상(位相)을 사양하지 않았다.

 

박정희 대통령의 급작스러운 서거로

나라의 안위가 풍전등화(風前燈火)였다.

 

그분은 바람 앞에 흔들리는 등불이었지만,

국난극복(國難克服)을 절감(切感)했을 것이다.

육사 혼이 그분의 정신과 용기를 때렸다.

 

육사 혼을 저버렸다고 질타를 하면

그 벌은 달게 받겠다.

피하거나 외면하지 않고,

비겁하지도 비굴하지도 않았다.

 

대통령에 취임한 후에는

박정희 대통령이 극복한 보릿고개의 가난을 넘어

더욱 발전과 번영된 대한민국을 꿈꿨다.

 

IT 강국의 초석은 물론

조선, 자동차, 반도체, 철강 산업화,

올림픽 유치 등 선진화에 박차를 가했다.

 

비난과 평가는 그분 안중에는 사치였고,

오직 육사 혼만이 머릿속을 채웠다.

 

힘들고 어려울 때마다

육사 정신을 되새기며 다짐했다.

 

하늘의 부르심을 받을 즈음

대한민국의 안위(安危)

다시금 풍전등화다.

 

권력형 부정과 비리가 만연(蔓延)하고,

분열과 갈등으로 혼란한 작금의 현실 때문에

마음 편히 하늘나라로 돌아갈 수가 없다.

 

어떤 비난과 손가락질도

장례도 무덤도 겁나거나 바라는 점은 없다.

 

다만,

우리 국가와 민족이

더 살기 좋은 나라,

더 훌륭한 국가,

세계를 선도하는 선진국이 되기를

간절히 염원하며 눈을 감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