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삶과 사랑
Peter-C
2022. 1. 15. 07:52
삶과 사랑
벗이 김재진 시인의 詩
“사랑할 날이 얼마나 남았을까?”를 낭송해주었다.
“마음 졸이지 않고 슬프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날이
얼마나 남았을까?”
“미워하지 않고 성내지 않고
외롭지 않고 지치지 않고
웃을 수 있는 날이
얼마나 남았을까?”
“까닭 없이
자꾸자꾸 눈물만 흐르는 밤
길에 서서 하염없이
하늘만 쳐다보네
걸을 수 있는 날이
얼마나 남았을까?”
“바라보기만 해도
가슴 따뜻한 사랑할 날이
얼마나 남았을까?”
삶과 사랑을 생각하게 만든다.
사랑이란 무엇인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행복이란 어떤 것일까?
노랫말처럼 짧고 명확한 대답이 어렵다.
수학 공식처럼 답도 없다.
평생의 과제다.
잘 모르면서 평생을 쫓아 헤맨다.
사랑 없이 살 수가 있나?
사랑하기에 살고
사랑을 위하여 살고 있다.
삶은 사랑이다.
살아가는 힘은 사랑이다.
사랑하기 때문에 살아간다.
사랑은 측량할 수도 없다.
사랑은 검증하기도 어렵다.
보여주기도 힘들다.
그냥 사랑일 뿐이다.
삶의 목표는 행복이 아니었던가?
사랑이 삶이요, 행복이며, 생활이다.
아무리 짧은 말에 긴 여운 시대라 하지만
행복, 사랑, 삶 등에 관한 물음의 답은 쉽지가 않다.
복잡하게 길게 설명을 할 수도 없을뿐더러
결국 횡설수설(橫說竪說)이다.
어설퍼서 끝을 맺으려 하니
“사랑의 송가”가 생각난다.
“천사의 말을 하는 사람도 사랑 없으면 소용이 없고
심오한 진리 깨달은 자도 울리는 징과 같네
하느님 말씀 전한다 해도 그 무슨 소용있나
사랑 없이는 소용이 없고 아무것도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