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이야기

좋은 말, 괜찮은 말

Peter-C 2022. 1. 17. 07:11

좋은 말, 괜찮은 말

 

명석하기로 이름난 동기생 둘이서

SNS상에서 현 시국에 대한

의견교환이 있었다.

 

이견이야 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데

표현이 최고의 지성(知性)답지 못해

생각나는 대로 이 글을 쓴다.

 

Andre Gide의 말이란다.

“ ‘잘됐군하고 말할 수 없는 경우에는

할 수 없지.’하고 말하라.

거기에 커다란 행복의 약속이 있다.”

 

간단한 말 한마디에

행복감을 느낄 수 있다.

 

우울했던 마음이 물러가고

활기찬 기운이 생긴다.

 

황당한 상황에서도 말 한마디로

반전의 분위기를 겪는다.

해학과 재치다.

 

속상하고 화가 날 때,

 

참자”, “원래 그런 거”, “웃긴다”,

좋다. 까짓것”, “그럴 만한 사정이 있겠지”,

내가 왜 너 때문에”, “시간이 약이야!”,

이 또한 지나가리라

 

이 단순한 말 한마디로

즐거웠던 순간을 회상하며

기분을 회복할 수 있다.

여유와 너그러움이다.

 

나이를 먹으니 말실수도 잤다.

말은 함부로 하면 안 되는 데

생각 없이 한 말로 상처를 입힌다.

못된 버릇이다.

 

깊이 생각하고

순하고 고운 말을 골라서 해야 한다.

절제다.

 

절제가 아름다운 것은

품위와 인격이 보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값이 나가는 건

칭찬이다.

 

칭찬을 어색해하지도 인색하지도 말란다.

잘하고 있어.”, “재능이 있네!”, “똘똘이!”

이 한마디의 격려와 칭찬은

한 사람의 인생을 바꿀 수도 있을 만큼

큰 힘을 지니고 있다.

 

칭찬하는 말 한마디가

아름답고 행복하게 사는 길이다.

 

긍정적인 삶의 지표가 되는 칭찬,

그 칭찬에는 감사와 겸손이 있다.

 

 

둘이 서로에게 입힌 마음의 상처를

어찌 달랠지 안쓰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