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값비싼 바지
Peter-C
2022. 4. 18. 06:37
값비싼 바지
다음 주에 단체 여행이 예정되어
봄나들이 바지를 사주겠단다.
내 옷은 출근용 신사복과
Golf 복과 등산복 정도다.
특별한 Fashion 감각도 없을뿐더러
그저 사주는 대로 입었다.
은퇴한 요즘은 옛날에 입던 옷들을
그저 생각나는 대로 입는다.
옛날에 산 옷들이지만
입을 만하다.
크게 달라진 Fashion이
바지통이 예전보다 좁고 짧아졌다.
입었던 바지들이 거의 다
촌스럽고 더 늙어 보인단다.
가기 싫어하는 백화점에 들렀다.
입어보기도 귀찮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돌아서 나오기가 미안스럽다.
백화점은 대개의 옷 가격이
엄청나게 비싸다.
길거리에는 싸구려 옷가게가 즐비하다.
내 생각에는 그곳의 옷도
충분히 입을 만하다.
도대체 옷값의 차이를 모르겠다.
내가 보기엔 그게 그거다.
대통령 부인은
언행이 영부인답지 못하니
값비싼 옷들이 오히려
싸구려처럼 보인다.
법무부 장관 지명자는
거침없고 당당하니
모든 그의 Fashion이
고급스럽고 멋지게 보인다.
나는 그저 수수하고
촌스럽지만 않으면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