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오월 첫날에

Peter-C 2022. 5. 2. 05:07

오월 첫날에

 

창문을 여니

녹색의 향연이다.

싱그럽고 아름답다.

 

눈이 즐겁고 행복하다.

흐뭇한 마음이 저절로 찼다.

 

Helen Adams Keller

사흘만 볼 수 있다면

(Three days to see)”이 떠오른다.

 

사흘만 볼 수 있다면

첫째 날은 소중한 사람들의 얼굴을 보고,

둘째 날은 밤이 아침으로 바뀌는 기적을 보고,

셋째 날은 사람들이 오가는 평범한 거리를 보고 싶다.”

 

나는 매일 보고 있다.

일상이요, 각별한 감흥도 없다.

 

오늘은 다르다.

오늘 창밖의 모습은

오월의 첫날답게 특별해 보인다.

 

자연이 만든 아름다움이요,

신비한 모습이다.

 

엊그제만 해도

칙칙한 나무들이었다.

마술처럼 새 옷을 입었다.

 

노천명의

푸른 오월도 떠오른다.

 

시인은 계절의 여왕이라며

태양과 하늘빛,

풀과 보리밭 냄새,

라일락 향기를 노래했다.

 

오월의 녹음(綠陰)

그동안의 환난(患難)을 물리친 기분이다.

 

무엇보다도 오월은

삼라만상(森羅萬象)이 축복하는

새 대통령 취임식이 있다.

 

나라와 민족에게

새 희망이다.

 

무궁한 발전과 영광이 있으리라.

 

가정의 달이니

온 가족의 건강, 행복, 행운도

함께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