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성주의
반지성주의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사(22.05,10)에서
반지성주의가 민주주의의 위기를 불렀다고 지적했다.
무슨 말인가 했다.
그저 상식과 양심을 되찾자는 말로
가볍게 여겼었다.
청와대 개방과 집무실 이전,
총리인준과 장관 인사청문회를 통해
그들의 트집, 궤변과 몽니를 보면서
“반지성주의”를 왜 언급했는지 실감했다.
반지성주의(反知性主義 : Anti-intellectualism),
자세히 살피고자 인터넷에서 찾아봤다.
지성, 지식인을 적대하는 태도와 불신을 말하며,
주로 교육, 철학, 문학, 예술, 과학이
쓸데없고 경멸스럽다는 조롱의 형태로 나타난다.
학계의 엄격한 기준에 부합하기에 실패한
자칭 지식인들을 반지성주의자라고 하기도 한다.
“사이비 지식인”이라는 표현이
더욱 흔하게, 정확한 의미로 사용된다.
상식과 양심을 상실한 언행이요,
비겁하고 비굴한 못난 짓이며
열등감의 표출이다.
촛불시위로 정권을 약탈했고,
지나친 양극화로 사회갈등을 부추기며,
어처구니가 없이 무능하고 무책임하며
무도한 전 정권을 지칭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취임식에서
“지금 전 세계는 Pandemic 위기,
교역 질서의 변화와 공급망의 재편,
기후 변화, 식량과 에너지 위기,
분쟁의 평화적 해결의 후퇴 등
어느 한 나라가 독자적으로,
또는 몇몇 나라만 참여해서 해결하기 어려운
난제들에 직면해 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많은 나라에서 국내적으로
초 저성장과 대규모 실업,
양극화의 심화와 다양한 사회적 갈등으로 인해
공동체의 결속력이 흔들리고 와해 되고 있다” 진단했다.
“한편,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해야 하는 정치는
이른바 민주주의의 위기로 인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되는 것이 바로 반지성주의”라고 지적했다.
“견해가 다른 사람들이 서로의 입장을 조정하고 타협하기 위해서는
과학과 진실이 전제되어야 한다”며
“그것이 민주주의를 지탱하는 합리주의와 지성주의”라고 말했다.
“국가 간, 국가 내부의 지나친 집단적 갈등에 의해 진실이 왜곡되고,
각자가 보고 듣고 싶은 사실만을 선택하거나 다수의 힘으로
상대의 의견을 억압하는 반지성주의가
민주주의를 위기에 빠뜨리고
민주주의에 대한 믿음을 해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이 우리가 처해있는 문제의 해결을
더 어렵게 만들고 있다.” 비판했다.
내가 “반지성주의”를 이해하기로는
쓸데없는 열등감이나 패배감으로
억지를 부리거나 궤변, 변명보다는
상식과 양심을 되찾자는 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