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목적 없는 습관
Peter-C
2022. 7. 20. 06:39
목적 없는 습관
글로는 어떻게 살 것인가를
묻고 또 묻지만
막상 실생활에서는
목적 없이 그냥 살아간다.
책 읽는 것,
음악 듣는 것,
글 쓰는 것
모두 습관적 생활의 일부다.
열심히 잘 산다고 말할 수 있나?
목적 없이 시간 죽이기 아닌가.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바른 대답일까.
의문스럽다.
흥미와 보람을 못 느끼면서
수많은 시간들을 그렇게 보냈다.
꼭 의미와 목적을 찾아야만 하나?
시간은 유한함이 현실적으로 다가온다.
조급해지는 이유다.
일생 동안 중요한 건,
뭔가 이루고,
뭔가 달성하고,
남보다 더 중요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그래야 명예도, 우정도, 사랑도
뒤 따라 온다.
어느 날 갑자기
의욕이 사라지고
관심과 흥미를 잃고,
지루한 나날들이 지속된다?
기분이 우울해 지면서
“무엇을 위해서”라는
목표를 잃어버린 것이다.
빈둥거리며 시간을 보냈다?
아무것도 느낀 것이 없고
아무것도 기억할 것이 없고,
아무것도 이룬 것 없다.
약간의 죄책감이 전부다.
시간이, 세월이
빠르다고만 불평만 하고 있다.
참다운 삶이 되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