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도서관

Peter-C 2022. 8. 2. 06:45

도서관

 

요즘은 정보화 시대다.

원하는 정보와 교육을 언제 어디서나

얻을 수 있고, 배울 수 있다.

손끝으로 가볍게 touch하면 된다.

 

편리한 세상이지만

아직도 도서관을 찾는다.

 

어렸을 적엔

남산에 중앙도서관이 있었고,

지금은 동네방네 곳곳에 도서관이 있다.

심지어 아파트 단지 내에도 있다.

 

도서관은

옛날 Analog 방식과

최신식 Digital, Smart 시대가

공존해 있다.

 

우리 집에서 가까운 도서관은 두 곳이다.

자주 가는 흥덕 도서관

광교호수공원에 있는 푸른 숲 도서관이다.

두 곳 모두 자전거로 15분 정도 거리다.

신축 건물이어서 깨끗하고

시설도 불편함이 없다.

 

도서관은 피서의 한 방법이기도 하다.

간섭도 통제도 없다.

자유롭고 편안한 시간이다.

 

도서관에는 책들이 진열되어 있다.

책 겉모양만 보고 끄집어 내

목차만이라도 훑어본다.

집중력이 떨어질 때 더욱 그렇다.

 

다른 사람의 다양한 경험이 있고,

다른 사람의 다양한 생각과 지식이 있다.

다른 사람의 삶이 있다.

나의 상상력을 넓힐 수 있다.

 

내가 경험하지 못한 일들,

내가 상상도 못했던 일들이

끝없이 펼쳐진다.

 

책읽기는 동서고금을 통해

학문의 기본 중에 기본이다.

 

책 읽는 모습이 가장 보기 좋고,

책 읽는 소리가 가장 아름다운 소리란다.

 

방학이어서 도서관에 학생들이 많아졌다.

옹기종기 모여 소곤대는 모습이 귀엽다.

작은 소음을 내고 있지만 밉지가 않다.

공부를 놀이처럼 하고 있다.

 

어느 작가는

 

독서를 많이 한 아이가

구슬 서 말을 가진 부자라면,

 

글을 쓰는 아이는 구슬을 꿰어서

목걸이로 만드는 장인과 같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