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나이가 든다?
Peter-C
2022. 9. 13. 07:14
나이가 든다?
나이를 먹다.
나이가 많다.
숫자 표현만은 아니다.
나이가 들면서
더 지혜로워지고
더 너그러워지며
더 여유로워지는 사람을 보면
곱게 나이를 먹었다,
곱게 늙었다고 한다.
경험이 풍부해졌고,
경륜(經綸)과 연륜(年輪)이 쌓여
노련미, 세련미가 엿보인다.
정보와 지식을 통합하고
합리적 사고를 바탕으로
기획하고 의사결정을 한다.
상황판단 능력이 노숙하다.
나이가 들면서
정신력이 떨어지고
육체적 변화는 있지만,
경계를 해야 할 것은
자기 Dogma에 빠져,
자기만 옳다고
옹고집을 부리거나,
자기 말을 무시한다고
침착성을 잃어
역정을 가볍게 내거나,
참을성이 약해져
화를 참지 못하거나,
자기 생각만을 고집하고,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엷어
성격이 괴팍해졌다거나,
본래의 차분하고 착한 성격이
변했다는 소리를 들어서 되겠는가.
나이 들면서
몸의 유연성은 떨어져도
마음의 유연성이 떨어지면 안 된다.
이만큼 나이를 먹었으니
내 하고 싶은 대로
마음대로 해도 된다는 것이 아니다.
남 기분도 배려를 하고,
내 기분의 표현도 세련되게 해야
나잇값을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