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이야기

가을 음악회

Peter-C 2022. 10. 27. 07:42

가을 음악회

 

가을은 음악회가 많았다.

봄부터 갈고 닦은 실력을

가을의 결실로 보여준다는 의미다.

 

Corona 전에는

음악회에 간 기억이 있는데

요즘은 아쉽게도 없었다.

 

난 전문 음악애호가는 못된다.

내게 음악은

어렵기도 하고 쉽기도 하다.

 

그저 음악이 들려오면 듣는다.

어떤 땐 깊은 감정을 느끼나

보통 땐 즐거우면 그만이다.

 

내겐 악기연주나 노래를 부르기는 벅차다.

감상이라는 명목으로는 괜찮다.

 

전문가 수준은 턱없이 부족하지만

전자제품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은

대충 다 좋아한다.

 

노래를 잘 부르는 사람,

악기를 다루는 사람을 보면

몹시 부럽다.

 

그저 듣기만 좋아하고

USB500여곡,

Genre구분 없이 마구잡이로 모았다.

틈나는 대로 듣는다.

감상이란 말보다는 그냥 듣기다.

 

오늘 광교호수공원에서

동기생이 단원으로 있는

용인시민합창단 공연이 있어

기꺼이 관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