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멀고도 가까운 글쓰기
Peter-C
2023. 1. 16. 07:08
멀고도 가까운 글쓰기
글쓰기는
어떤 땐 쉽고,
어떤 땐 어렵고 힘들다.
어떤 땐 변명이요, 핑계다.
어떤 땐 생각이요, 마음이다.
다 쓰고 나면
흐뭇할 때도,
아쉬울 때도,
못마땅할 때도 있다.
글쓰기는
슬플 때, 기쁠 때,
우울할 때, 즐거울 때,
나쁜 건 사그라지고,
좋은 건 배가 된다.
글쓰기는
무언가 알아지기보다는
깨달음이다.
우발적인 일들을
그냥 지나칠 수도,
흘려버릴 수도 있지만,
글쓰기를 하면
각각의 경험이 될 수도,
삶의 이야기도 된다.
글쓰기를 하면서
나 자신이 허약하고,
나약하며, 한계가 있다는 걸
깨닫기도, 느끼기도 한다.
그런 혼란스러움 가운데
나의 나아갈 길을 발견하고자
탐색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글에는
따뜻함도, 차가움도,
냉정함도, 뜨거운 열정도,
부드러움도, 너그러움도 있다.
글을 쓸 내용이 없다는 건
말할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거다.
또렷한 목표나 방향이 없어
무작정 현재 속에 살고 있다는 뜻이다.
생각 없이 사는 꼴이다.
삶의 관점이 없다는,
자아성찰이 빈약하다는 의미다.
내가 잘 사는 길은
오직 글쓰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