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행복은
Peter-C
2023. 4. 2. 07:25
행복은
지금에 와서 보니
인생은 짧다.
영원한 듯 살아왔다.
후회되는 일만 넘친다.
의무와 도리를 다 못한 것이다.
내 삶을 제대로 성찰하지 못했다.
후회는 돌이킬 수 없지만,
사무친 후회 없는 성찰은 무의미하다.
내 삶이
비루하고 고단한 것만은 아니었다.
어떤 기억은 가슴이 뜨거워지고,
어떤 기억은 마음이 아프도록 부끄럽다.
Happen은 많으나
Happiness는 별로다.
더 큰 행복을 쫓다보니
사소한 작은 행복을
놓쳤는지도 모를 일이다.
어려울 때마다
내 스스로를 위로했었다.
“이 시간이 지나고 나면
다 괜찮아 질 거야”라고.
행복할 거야,
행복해야만 해,
행복을 찾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힌 건 아닌지.
때문에 소소한 기쁨과 즐거움을
무시하고 살아왔는지.
행복의 길은
아픔과 고통도 인정하며
무조건 행복해야한다는
강박관념에서 벗어나야한다.
행복이 어떤 것인지,
행복감은 어떤 느낌인지,
여전히 뚜렷하지가 않다.
특정한 느낌이나 기분이 아니라
그냥 그런대로
이런 것이 행복이거니 하면 그만이다.
인생이 짧다는 걸 깨달으니
행복감이 다급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