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5월 어느 날에

Peter-C 2023. 5. 12. 07:27

5월 어느 날에

 

초록빛 오월은

환희의 계절이다.

계절의 여왕이란다.

 

초록은

어린애도 아니고,

노인도 아니다.

젊음이요, 희망이다.

청초하다.

 

태양은

떠오르는 태양도,

서산에 지는 태양도 아니다.

떠있는 태양이다.

 

하늘은

밝고 맑음이다.

당당함이요,

힘이요,

꿈이다.

 

공기도 싱그럽다.

신선하고 상쾌하다.

 

바람도 싱싱하다.

차지도 뜨겁지도 않다.

새롭다.

 

먼 산, 가까운 산,

뒷동산, 앞동산,

정원, 꽃밭,

숲길, 꽃길,

산과 들이 부른다.

 

모두가 정겹고 아름답다.

 

아름다움은

신비롭고 강한 느낌이다.

 

의욕이 불끈 솟아

의지를 불태운다.

 

감동이

과하면 경박스럽고,

둔하면 무지해 보인다.

 

이 좋은 날에 나는

병원을 가는 길을 헤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