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어르신 주차”
Peter-C
2023. 6. 21. 07:21
“어르신 주차”
어르신 주차구역에 자리가 비어 있으면
요즘은 주저 없이 주차를 한다,
Elevator에서 어린이가
“할아버지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하면
거부감은커녕 반갑고 귀엽다.
이제 어쩔 수 없이 노인이 아니라
노인다운 행세를 한다.
강함보다는 부드러움이,
불평불만보다 칭찬과 격려가
부정보다는 긍정이 어울린다.
너그럽고 친절하려고
애를 쓴다.
내게 없는 것을 바라지 말고,
내게 있는 것을 사랑하란다.
젊은 날의 아름다움은
자연의 선물이고,
늙은 날의 아름다움은
내 삶이 빚어낸 작품이란다.
젊었을 땐 잘 보이려고
허세도 많이 부렸지만
이제는 나의 진정한 모습으로
살아야 한다.
인간관계에서 막히거나
상처를 받은 일이 있다면
내려놓고 용서를 하란다.
이제는 쓸데없는 욕망을 버리고
만족의 미덕을 익혀야한다.
세상은 갈등과 분열로
혼탁하고 복잡하지만
노인의 생각과 마음은
단순하고 담백하고 조촐하다.
그래야 인생과 삶의 본질적 가치에
집중할 수가 있다.
속성에 맞게 본성대로
살아가는 것이 자연스럽고
그런 삶이 아름답다.
소박하고 단순하게 사는 것,
그게 노인의 삶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