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마음 다스리기

Peter-C 2023. 7. 3. 07:05

마음 다스리기

 

장마철이다.

비가 오거나 날이 흐리다.

후덥지근하다.

슬그머니 짜증이 난다.

만사가 귀찮아진다.

 

이래선 안 되겠다며

기분전환을 위해 뭘 할까 찾는다.

 

우선 차를 한 잔 준비를 한다.

찬 것보다 따뜻한 게 좋다.

 

몸이 찌뿌듯하니 체력단련을 할까,

독서나 글쓰기를 할까,

음악 감상은 어떨까,

SNS를 들여다본다,

이것저것을 찾는다.

 

포근함과 다정함,

따뜻함과 아늑함을 그립다.

 

이 우울하고 심란함을

달래주고 어루만져 주어

섭섭함과 서운함을 쫓아버려야 한다.

 

이제 노년이다.

어렸을 적과 젊었을 적의

울적함 정도가 다르다.

 

힘듦도 무겁고 강하고,

해결 방법도 간단치 않다.

 

원망하고 미워하고 시기해 봤자

나만 손해다.

그것은 곧 지옥이다.

 

일단 물러선다.

잠시 피한다.

 

심호흡을 한 후,

천천히 생각한다.

 

좋아하는 사람,

좋아하는 음악,

좋아하는 음식을 떠올린다.

점점 좋아진다.

 

긍정과 희망이 살아나면

그것은 곧 행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