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왜 글쓰기를 하는가?

Peter-C 2023. 8. 6. 06:08

왜 글쓰기를 하는가?

 

누가 나에게

요즘 뭐하고 지내냐고 물으면

이것저것 이야기하다가 끝에 가서

글쓰기를 한다며 수줍게 덧붙인다.

 

나의 글쓰기는

감히 문학이라고 말 할 수 없다.

 

인생의 의미, 도덕적 선악의 문제,

인간의 품성과 양심 등에 관한

철학도 더더욱 아니다.

 

나의 글쓰기는

나 나름대로

세상을 이해하고,

삶의 경험을 정리하며,

해석하는 일이다.

 

내 삶의 의미와 가치를

부여하는 일이기도 하다.

 

슬픔, 아픔, 기쁨 등

일상에서, 주변에서

보고, 듣고, 느낀 바를 쓴다.

 

어떻게 살 것인가를

스스로 묻고 답한다.

 

그 과정에서

작은 깨달음이라도 있으면

만족스러운 일이라 여긴다.

 

나 나름의 행복감을 찾는 길이요,

나의 고통과 아픔을 치유하는 수단이다.

 

삶의 가치를 깨달으면

더할 나위 없다.

 

그 길은

곧 성찰이다.

 

언제 어느 곳에서나

나의 언행을 반성하고

깊이 살피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