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적당하다

Peter-C 2023. 9. 9. 07:07

적당하다

 

적당히 해

이 말은

만족스럽다는 뜻도 있고,

나무라는 뜻도 있다.

 

쉬운 듯도 하지만

어려운 구석도 있다.

 

같은 말이지만

Nuance에 따라

다른 느낌을 받는다.

 

운동을 적당히 하고,

밥도 적당히 먹는다는 의미는

알맞게다.

 

사실을 은폐하고

거짓을 꾸밀 때는

적당히 얼버무리라는

좋지 않은 의미도 있다.

 

하고 싶은 것,

먹고 싶은 것이

과하면 과욕이요,

적으면 의기소침이다.

적당해야 좋다.

 

적당히 하라는 말은

편리하고 쉽게 쓰지만

간혹 생각보다 당혹스러울 때도 있다.

 

적당히 하지 그랬어.”

적당히 해” (不可近 不可遠)

인간관계가 원만치 못해 듣는 말이다.

 

적당한 옷,

적당한 음료 등을 고루는 일 등은

알맞게 골랐으면 다행이나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당황스럽다.

 

대화 중에

적당한 말, 적당한 응수도

따지고 보면 쉬운 일이 아니다.

자칫 말실수로 이어질 수가 있다.

 

타당한 사고,

적정한 판단,

적절한 결정,

적합한 결심을 하며 살기란

쉽지 않은 일이지만

노력하는 게 삶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