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병원가기

Peter-C 2023. 11. 3. 07:59

병원가기

 

과로를 했나보다.

입술주위가 부풀어 올랐다.

연고를 발랐다.

금방 가라앉을 거라고 여겼다.

 

통증이 있는 것도 아니고

고통스러움도 없다.

다만 귀찮고 성가실 뿐이다.

 

요것가지고 병원을 찾는다?

병원에 가야한다고 성화다.

추잡스러워 짜증난다.

 

Internet에서 찾아봤다.

병원에 즉시 가야 하는 10가지 증상

 

1. 머리를 부딪친 경우.

뇌진탕으로 이어질 수 있다.

어지럽거나 메스껍거나 구토하거나

집중하기 어렵거나 기억력에 문제가 생긴 경우,

 

2. 고열이 나거나 열이 오래가는 경우.

39도 이상 열이 나거나 3일 이상 열이 나면

어떤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을 수도 있다.

 

3. 기침이 2주 이상 기침 계속되는 경우

만약 기침이 나면서 굵은 가래,

녹색이나 노란색 가래가 있거나 호흡곤란이 있는 경우,

발목에 부종이 있는 경우도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4. 급작스레 체중이 감소한 경우

살을 빼려고 노력하지 않았는데 6개월 동안

몸무게의 5~10%가 빠진 경우.

약물 부작용이 있는 경우에도

급작스레 살이 빠질 수 있다.

 

5. 가슴, 복부, 골반에 심한 통증이 있는 경우

내장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

가슴 통증은 심장마비,

아랫배 통증은 맹장염의 증후일 수 있다.

 

6. 기분 변화가 심한 경우

정신 건강에 이상이 있거나

약물의 부작용일 수 있다.

혹은 치매의 초기 징후일 수도 있다.

 

7. 심한 설사를 하는 경우

설사는 대부분 저절로 사라진다.

이틀이 지나도 설사가 낫지 않거나

하루 10회 이상 배변하는 경우,

배변이 검거나 혈변을 보는 경우는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8. 호흡 곤란인 경우

격렬한 운동을 하거나 고도가 높은 곳에 가면

몇 분 동안 숨이 차는 것은 정상이다.

혹은 잠시 공황 상태에 빠졌을 때

숨이 찬다고 느낄 수 있다.

 

9. 약물 부작용이 심한 경우

약은 대부분 부작용이 있다.

어떤 부작용은 가볍다.

심각한 경우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부작용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의사가 지시하는 대로 약을 먹는 게 좋다.

복용하고 있는 다른 모든 약과 보조제가 있다면

의사에게 말하고 의논하는 게 안전하다.

 

10. 수술 부위에 고름이 나거나 열이 나는 경우

시술하거나 수술 받은 후에

새로운 증상이 나타날지도 모른다.

수술 부위가 붓거나 열이 나고 붉어지는 경우,

혹은 고름이 나는 경우는 이상이 있을 수 있다.

 

예상치 못한 증상,

특히 피부나 입술이 파래지거나

심장 박동이 빨라지고 호흡 곤란이 오는 경우,

흉통 등이 있는 경우에는

바로 의사를 찾아가야 한다.

 

소설가 박 완서의 산문 '호미' 내용 중에

다음과 같은 글이 있다.

 

젊었을 적의 내 몸은 나하고

가장 친하고 만만한 벗이더니

나이 들면서 차차 내 몸은

나에게 삐치기 시작했고,

늘그막의 내 몸은

내가 한평생 모시고 길들여 온

나의 가장 무서운 상전이 되었다

 

병원에 입원을 한 사람들은

대개 수년 전부터 자각증세가 있었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는 이야기한다.

 

평소에 몸을 잘 관리해야 한다.

내 몸의 소리를 귀담아듣는 자세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