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따뜻함

Peter-C 2023. 12. 25. 07:17

따뜻함

 

말만 들어도

몸도, 마음도 따스해진다.

 

까칠함과 차가움은 낯설다.

냉철함은 더더욱 어색하다.

 

온화함과 인자함은 비슷하다.

다정함과 친절함도 괜찮다.

 

따뜻한 손길이란다.

말 한마디, 표정, 작은 배려로

따뜻함이 옮겨온다.

말보다는 마음과 마음이다.

 

따스함은 부드러움이다.

여유롭고 넉넉하며,

포근하고 아늑하다.

 

겨울 맹추위가 있어

봄의 햇살이 따뜻하다.

 

서늘함과 싸늘함이 있어

훈훈함과 정겨움이 있다.

 

따끈한 차 한 잔의 행복이다.

뜨거운 아랫목의 사랑이다.

담장 밑에서 쬐는 봄 햇살처럼.

 

좋은 글, 좋은 영상과 함께

따뜻한 마음이 묻어온다.

자연스럽게 느껴진다.

 

연말연시 인사말도 그렇다.

맑은 향기와 기품이 따뜻하다.

 

아버지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도

애틋한 따뜻함이다.

어찌 잊으랴.

 

나는 다른 사람에게 따뜻함을

조금이라도 전해주었나?

나로부터 따뜻함을 느끼기나 한 건가?

 

반듯한 예의와 배려의 마음씨,

올곧고 변함없는 언행이

따뜻한 기운이다.

 

훈훈한 이야기 듣기를 좋아하고,

늘 적당한 온기를 유지하여,

따스한 사람이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