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봄이다!
Peter-C
2024. 3. 15. 07:28
봄이다!
새봄이다.
아직은 좀 쌀쌀하지만
봄이 또렷하다.
뭔가 해야 하지 않을까?
봄나들이, 꽃구경, 사진촬영,
봄노래 듣기, 봄의 詩 읽기 등
생각나는 하고 싶은 일들은 많다.
“봄 처녀” 노래가
귓가에 어른거린다.
여기저기서
“봄이 오는 소리”를 들려준다.
봄의 새싹도 떠오르지만
뭔지 모를 허전함이 몰려와
포근하고 따뜻한 그리움에 젖는다.
겨우내 숨겨두었던 봄옷을 꺼내듯
봄의 노래가 다가온다.
봄의 詩도 있다.
“진달래꽃”, “못 잊어”, “산유화” 등,
제대로 읽고 감상을 해보고 싶다.
봄의 따스함이다.
봄맞이 하고 싶은 일은 많으나
막상하려 하니
성가시고 귀찮은 느낌도 든다.
웬 일인가?
봄기운을 받아야하는데?
어수선한 세상 일 때문이다.
온당치 못한 인간이
온당치 못한 일을 저지르니
마음이 심란해진다.
하늘을 쳐다보니
황사가 있어 흐릿흐릿하다.
아직 봄꽃이 활짝 피지는 않았지만
나뭇가지 끝에 연초록빛으로 생기가 돋는다.
활기가 차오르지 않는가!
희망이 솟구치지 않는가!
봄의 활력,
봄의 기운을 놓칠 순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