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부서지는 마음
Peter-C
2024. 4. 13. 07:14
부서지는 마음
잠들지 못하는 이 새벽에
내 가슴은 부서지고 있다.
우리민족에게 하늘은
왜 이런 시련을 주시는가?
우리민족에게 국난극복(國難克服)의
경험과 교훈이 아직도 모자라는가?
지난 십년의 시련으로 끝장일거라 믿었다.
어처구니없는 대통령 탄핵,
가당치 않는 촛불혁명(?)으로 들어선
무능, 무지, 무식, 무도한 대통령,
불안한 세월이었다.
갈등과 분열조장으로 시끄러운 세상,
저질과 천박한 막말, 사기꾼 정치가들,
위선자와 범죄자 소굴이 된 국회,
이젠 끝인가 했다.
이제 겨우 되찾았나 싶은 안정된 기분,
긍정과 희망의 순간도 잠시뿐이었다.
법치와 공정과 상식과 정의는
쏜살같이 도망친 느낌이다.
내 바람이 과했나?
내 희망을 절망으로 바꾸어 놨다.
세상의 진실과 정의는 어디로 갔나?
꿈속의 세상이었나?
현실은 믿어지지 않는다.
세상이 무너지는 기분이다.
한탄과 개탄과 허망함이
내 가슴을 부수고 있다.
범죄자들의 흡족한 얼굴이 내 마음을
아프고 시리고 쓰라리게 만들고 있다.
애쓴 사람들의 얼굴은 내 마음을
허망하고 허탈하게 만들고 있다.
윤대통령을 비롯한
정부여당의 지도자들에게
마음이 연약해지고 나약해지지 않도록
단단한 가슴으로 바꾸어 주시고
이 난국을 이겨내도록
지혜와 슬기를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