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이야기
“하빠!”
Peter-C
2024. 5. 5. 07:04
“하빠!”
말을 배우기 시작한
30개월 된 손녀가
나를 찾는 말이다.
할머니와 통화를 하다가
어김없이 나를 찾을 때
“하빠! 하빠!”하고 다그친다.
손녀가 하는 말은
생김새나 하는 짓만큼
예쁘고, 곱고, 아름답다.
위로의 말,
격려의 말,
칭찬의 말,
다 알아듣는 것 같고
눈치도 있어 신기하다.
말을 빨리 배우겠구나 싶다.
예쁜 얼굴만큼이나
말도 예쁘게 배울 것이다.
말투, 말씨는 곧
그 마음이며
그 얼굴이고
그 사람이다.
언어야말로 습관이다.
생각이 말로 표현된다.
말투는 태도며,
그 사람의 됨됨이다.
말에는
밝고 맑은 생각과
긍정적이고
친절한 마음이 담겨야한다.
힘을 실어주는 말,
용기를 북돋아주는 말이면
더욱 좋다.
발음이 정확치 않아
우물거려 무슨 말인지
못 알아들으면 곤란하다.
당당하고 씩씩하게
또박또박 말하는 모습은
똘똘하고 야무지게 보인다.
잘 가르치고,
잘 배워서,
건강하게 커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