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외면(外面)

Peter-C 2024. 5. 21. 06:34

외면(外面)

 

들려오는 정치판 소식들이 마뜩치 않아

TV, 신문 등을 외면하니

우선 마음은 편하다.

 

짜증스럽고, 답답하고,

그러다가 은근히 분노가 치밀고,

그래봤자 나만 손해니 외면하기로 했다.

 

내가 할 일에 더 집중이 되니

진작부터 그랬을 걸 한다.

 

하지만 한쪽 구석에는

나라걱정을 외면한다는

찜찜함도 없진 않다.

 

세상 돌아가는 소식이

어디 정치판뿐인가?

 

신나는 Sports,

자랑스러운 한류열풍,

한국을 소개하는 You Tube,

든든하고 훈훈한 방위산업계 소식 등

눈길을 끄는 분야들은 수없이 많다.

 

그까짓 진흙탕 정치판 소식은

정신건강에 악영향만 끼친다.

외면하니 홀가분한 기분이다.

 

세상이 시끄러운 건

자기 이익만 챙기고

다른 사람의 형편은 무시해

폐해(弊害)를 끼치기 때문이다.

 

정치판은 당연한 듯 그렇다.

괘씸하기 이를 데 없다.

 

공적인 일도 더욱 그렇지만

사적인 일도 자기 일에 충실하고

남을 너그럽게 배려하면 될 일이다.

 

그 간단하고 쉬운 일이

어렵고 힘들게만 느껴진다.

 

하느님!

하느님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