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내 삶으로
Peter-C
2024. 8. 17. 07:37
내 삶으로
사람은 자기만의 삶을 살아간다.
남이 나를 대신할 수도 없고,
내가 남을 대신할 수도 없다.
예전의 삶을 돌이켜 보면
남을 의식한 삶,
타인 중심의 삶이었다.
남의 문제 때문에 힘들어 했고,
내 문제는 타인의 문제로부터
기인한다고 여겼다.
남의 문제는 잘 알면서
정작 내 문제는 무엇인지
객관적으로 따지질 못했다.
혼자서 속으로만 생각하고
생각하는 바를 입 밖으로 말할 때는
남의 눈치를 살폈다.
나의 생각과 남의 생각을
잘 구분하지 못했다.
자존감이 부족했었던 것이다.
타인의 기대에 맞추어 살다보니,
어느 순간에 한계에 부딪친다.
분노, 좌절, 무력감, 우울, 배반감 등
부정적 감정들이 뒤따라온다.
상처로 남는 것이었다.
이제 더 이상 남의 눈치를
살필 일은 없다.
홀가분한 자유다.
어떤 가정환경에서 태어나 자랐고,
어떤 학교를 나왔고,
어떤 사회적 역할과 경험을 했는지 등
이제는 그런 울타리도 소용없다.
이제 내 삶의 주인공은
진정 나 자신이다.
내 목소리를 찾고 들어야한다.
관계 속에 내가 아니라
고유한 나,
하느님의 눈으로 보는 나를 찾아
자연스럽게 보고 느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