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그리운 사람

Peter-C 2024. 9. 23. 07:04

그리운 사람

 

가끔 보고 싶은 사람,

가끔 생각나는 사람,

가끔 그리운 사람.

아버지와 어머니, 형이다.

 

다정스럽게 웃어주던 얼굴,

모든 걸 다 이해하신다는 듯

미소 띤 얼굴,

생각만으로도 행복이 넘친다.

 

등산을 같이 했었던 동기생들,

같이 근무를 했었던 선후배들,

인상 깊었던 Golf 친구들,

재미있었던 Tennis친구들,

아름다운 추억들이 있다.

 

사랑을 일깨워준 사람들은

부모님과 가족들이고

정겨움을 알려준 사람들은

친구들이다.

 

사랑도 행복도 뭔지 모르고

바삐 앞만 보고 살아왔던 시절은

다 지나갔다.

 

이제 시간적 여유가 생겼나보다.

생각이 나고 그립고 보고 싶다.

 

나는 누군가에게 과연

그리운 사람, 보고 싶은 사람,

가끔 생각이 나는 사람일까?

 

소중한 인연을

소홀히 하지는 않았는지?

 

믿음이나 사랑보다는

미움을 사지는 않았을까?

은근히 겁이 난다.

 

겸손과 겸양보다는

교만과 오만했었던 과거를

그때 내가 왜 그랬을까

후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