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그저 그런 사람
Peter-C
2024. 12. 27. 07:49
그저 그런 사람
유행은 흉내를 낼 수 있지만
매력은 흉내를 낼 수가 없단다.
외모가 준수하지 않아도
재미있는 말솜씨로
인기를 끄는 사람이 있다.
분위기 있는 사람,
친절한 말씨,
좋은 점을 찾아내는 눈썰미,
베풀 줄 아는 마음씨,
사랑스러운 손길,
매력이 넘치는 사람이다.
“그는 좋은 친구들이 많아.”
“그는 사교성이 뛰어나.”
“그는 입담도 좋아.”
“그는 해학이 넘쳐.”
멋진 사람이다.
“그는 예민해.”
“그는 까칠해.”
“그는 처세술이 뛰어나.”
접근하기 어려운 사람이다.
“그는 자기 것을 꼭 챙겨.”
“그는 지기를 극히 싫어해.”
“그는 샘이 많아.”
그의 질투 대상이 될라 겁난다.
나는 이도저도 아닌
그렇고 그런 사람이다.
“지금 대충 살아도 어떻게든 되겠지.”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이
즐기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단다.
하지만 열심히 사람을 보면 부럽다.
삶이 늘 만족스럽지는 못하다.
삶은 늘 불만족스럽다.
그냥 인정하고
살아지는 대로 산다.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을 좋아하고
자신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을 닮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