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이야기

한국인의 문장

Peter-C 2025. 2. 28. 07:42

한국인의 문장

 

언제 어디서 가져왔는지,

Memo지에 적힌 글이다.

 

한국인의 마음에 새겨진 문장

다섯 개다.

 

1.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 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윤 동주 서시>

 

맑고 밝고 깨끗하고 순수한 마음이다.

시인에게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2. 신에게는 아직 열두 척의 배가 있사옵니다.

<이 순신 장군>

 

나랏일을 걱정하고 염려하는 참된 심정,

진정한 애국심, 충성심의 표상이다.

 

3.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아니 흔들리니,

꽃 좋고 열매 많나니

 

샘이 깊은 물은

가뭄에 아니 그치니,

()가 되어 바다로 가나니

<용비어천가>

 

뿌리 깊은 생각,

샘이 깊은 마음.

 

4.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하느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 <애국가>

 

은근과 끈기로 기다리면

하느님을 만나게 될 것이며

마침내 기쁨과 열매를 얻게 되리라.

 

5.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나를 버리고 가시는 님은

십 리도 못 가서 발병난다

<아리랑>

 

한국인의 정.

정이란,

마치 보이지 않는 끈처럼

사람들을 이어주는 강력한 연결고리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