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사랑한다는 말
Peter-C
2025. 4. 1. 07:31
사랑한다는 말
사랑?
소설이나 영화가 먼저 떠오른다.
좀 고상하게 여겨 시어(詩語)다.
내 생활과 관계가 없는 듯하다.
사실은 내 생활에 늘 함께한다.
쑥스럽거나 어색해 할 이유가 없다.
서툴다면 자연스럽게,
서양인들처럼 입에 다고 살아야 마땅하다.
사랑한다는 건 이런 것이다 라며
단정 짓기는 어렵디.
많은 뜻을 지니고 있다.
사랑한다는 걸 정의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좋아한다?
이건 좀 만만하다.
대상이 물건이나 일처럼
실재이기 때문이다.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내기란
간단하지도 쉬운 일도 아니다.
사랑을 받고 있다,
사랑을 한다는 말은
행복하다는 말이다.
그렇게 찾아 헤매는 행복 말이다.
사랑한다는 건
아름다움을 보고 느끼고
좋아한다는 말이다.
행복한 모습이다.
삶 자체다.
사랑한다는 말을 애써 꼬집어 내는 것은
사랑한다는 말이 서툴기 때문이다.
사랑한다는 말이
가식처럼 보일까봐서다.
앞으로 익숙해지고 싶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