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이야기

삶의 고갱이

Peter-C 2025. 4. 22. 06:30

삶의 고갱이

 

고갱이란

풀이나 나무의 줄기 한가운데 있는

연한 심이란다.

 

권력 장악에 혈안인 정치가나

정의와 공정을 외치는 태극기 부대,

그들의 삶의 고갱이가 무엇일까?

 

각자 타고난 재능과 성격도 있겠지만,

애국심과 봉사와 희생정신이 아닐까.

그 둘의 차이는 물론 진정성이다.

 

태극기 집회에 열심인 친구들을 보면

대단한 애국심과 열정이 존경스럽다.

걱정만 하고 있는 내 모습이 초라하다.

 

한두 번의 집회로 끝날 것으로 여겼었는데,

벌써 몇 년 째인가?

 

정치가나 태극기부대를 보며

나라걱정과 사랑의 진정성뿐만 아니라

삶의 본질과 이치를 생각하게 한다.

 

삶의 고갱이를

굳이 먼 곳에서 찾아야하나.

옛 성인이나 철학교수의 말보다

그들의 언행에서 발견한다.

 

충효정신,

불의에 대항하는 용기,

정의와 공정을 외치는 양심,

고령의 나이임에도 불구한 정열,

끈질기게 덤벼드는 그 열정은

어디서 나오는 것인가?

 

남이 알아주던 못 알아주던

나라와 민족을 걱정하는

그 애국심을 존경하지 않을 수 없다.

 

늘 현장에 함께 하지 못하지만,

늘 고맙고 부럽고 미안하다.

 

나라와 민족의 꿈과 희망,

초지일관(初志一貫) 애국심,

노심초사(勞心焦思) 나라걱정,

가만히 보고만 있을 수 없다는 의지,

 

70대 나이인 그들의

삶의 고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