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쁘게 하는 말
장관 후보자 청문회를 들으면서
말하는 태도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다.
말이 씨가 된단다.
말의 향기가 천리를 간단다.
말투에 인격과 품격이
담겨있다.
품위와 기품이 서려있는가 하면
상스럽고 천박함이 배어있다.
같은 말이라도
하는 사람의 태도,
듣는 사람의 자세에 따라
느낌과 의미가 사뭇 달라진다.
같은 말이라도
때와 장소를 가리란다.
예쁜 말은
그 향기와 여운이 길고 오래간다.
말에도 뒷모습이 있단다.
“말하기”로 세상을 살아가는 시대가 됐다.
말장난으로 세상을 시끄럽게 만든다.
거짓말로써 세상을 선동하고 모략한다.
웃자고 한 말이라며,
얼버무리는 뻔뻔한 인간이 있는가 하면,
이승만 건국대통령을 미국 괴뢰라며
말을 함부로 지껄이는 대학교수가 있다.
왜 그렇게 사는지 모르겠다.
불쌍하기 그지없는 사람들이다.
말의 유희와 잔치로
세상을 우습게 본다.
내뱉은 말이 화살이 되어 상처를 주고,
Boomerang이 되어 돌아간다.
말은 맞는 말인데
듣기에 무척 거북한 경우도 있고,
말은 옳은 말인데
그 말을 하는 사람이
그렇게 미울 수가 없을 때도 있었다.
칭찬하는 말도
고깝게 들리는 경우도 있고,
덕담(德談)도
얄밉게 들리는 경우도 있었다.
부드러운 말로
상대를 설득하지 못하는 사람은
위엄 있는 말로도
설득하지 못한단다.
사람들은 말을 주고받으면서
사랑하고 기뻐하며,
행복을 느끼고 추구하며,
교감하며 살아간다.
예쁜 말
정다운 말,
친절한 말,
따뜻한 말,
부드러운 말,
향기로운 말
그런 말로
흥하고 성공한 사람들이 부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