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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친구

그리운 친구 전화를 걸면바로 응답이 올 것만 같다. 반가운 목소리도,친숙한 얼굴도 생생하다. 나를 믿어준 사람,나를 존중한 사람,고마운 친구다. 나의 실수를이해하고 용서를 해준진정한 친구다. 미소를 짓는 얼굴,호탕하게 웃는 얼굴,편안한 친구다. 아프다고 하면어디가 왜 아픈지꼬치꼬치 묻는다.다정한 친구다. 함께 했었던 추억이새록새록 기억나는정다운 친구다. 꿈속에서 가끔 본다.그림이나 글 속에서도 나타난다.길을 걷다가 문뜩 생각난다.보고 싶은 친구다. 아름답고 행복했던 시절,즐겁고 기뻤던 기억 속엔늘 그대가 있었다. 그와 같이 있으면 나도 괜찮은 사람처럼 여겨진다. 그와 함께하면세상은 살만하다. 우울하거나 침울할 때더욱더 생각나는 친구그립고 그리운 친구다.

친구 이야기 07:08:33

나만의 길

나만의 길 “그는 잘 살고 있다.”경제적 여유만을 뜻하지 않는다.마음 씀씀이가 넉넉하다.언행이 반듯하다.소신이 또렷하다.자신감이 넘친다. “개성이 강하다.”성격이 특별하다?고집이 세다?주장이 명확하다?비난인지, 칭찬인지 모호하다. 난 이도 저도 아니다.개성도 고집도 없고,특징도 특성도 없다. 늘 불평과 불만이 많고,비판적이고 부정적이지는 않다.요즘은 분노나 화를 잘 참는 편이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곧 세계적인 것이란다.남과 비교하면 바보짓이란다.아직도 남의 눈치를 살피나? 나만의 재주,나만의 특징,뭐 없을까? 나 스스로 나에게 칭찬을 한 적이 있나?솔직히 나를 믿는가?왜 이렇게 자신감이 부족한가? 나다움은 어디에 있나?나다움은 무엇인가? 나만의 길은 있는가?나만의 길을 걷고 있는가? 제대로 살고 있는가..

나의 이야기 2026.09.01

여름 들꽃

여름 들꽃 봄 들꽃들은 언 땅에서 살아난신비요, 경이며, 경탄이다. 추운 겨울을 이겨낸 감동이다.죽었다가 다시 살아남이다.겨울잠에서 깨어남이다. 각별한 반가움이다.유난히 예쁘고 아름답다.봄 들꽃들은 대우가 극진하다.잎보다 먼저 꽃을 피운다. 여름 들꽃은 있을 곳에 당연히 있으면서무더위에 지쳐있다. 아무런 감동도 감격도 없다.그저 계절에 맞춰 핀 꽃이다. 매미 울음소리, 새 소리조차귀찮은 듯 억지로 듣고 있다. 담장이나 울타리 밑에는어김없이 이름 모를 들꽃이여름 뙤약볕을 피해 있다. 여름은 강한 햇볕과때때로 몰아치는 폭풍우다.심술궂고 변덕스러운 날씨다. 여름 들꽃은 피하지 않고맞서서 견뎌내며 성장한다. 겉으론 지친 모습이지만속으론 가을을 준비한다. 열매와 씨앗이다.성숙의 완성이다. 강한 여름 들꽃이다.

나의 이야기 2026.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