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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움으로부터

미움으로부터 세상에는 미운 것도 있지만고운 것도 있다. 미운 것들이 있어고운 것이 더 돋보인다. 내게 미운 것은 대부분편견과 선입견을 불러오기에문제다. 한번 미운털이 박히면고운 털로 바뀌기 쉽지 않다. 내게 고운 마음이 들어서기가쉽지 않다.내 속이 워낙 좁은 것이다. 특히 어느 사람이 내게미운털이 왜 생길까? 들은 소문,그의 건방진 말투,나를 가볍게 보는 태도,따지고 보면나의 좁은 소견머리다. 정치인에게 미운털이 잘 생긴다.그의 목소리만 들어도 싫다.얼굴조차 보기 역겹다.그가 하는 말은 듣기도 전에 거부감이 도진다. 그는 내게 반면교사(反面敎師)로훌륭한 정치인 상을 만든다. 미움은 결코 좋은 마음은 아니다.싫어하는 마음은 나쁘다는 것이다. 내가 그를 싫어한다는 걸 그가 안다면그의 마음이 어떨까? 미운 마..

나의 이야기 2026.09.21

마음의 여지(餘地)

마음의 여지(餘地) 남들은 같은 말을 해도 여유롭게 말을 잘한다. 실수에 가까운 말도너그럽게 잘 받아들인다. 교양이 있어 보이고세련미가 느껴지며있어 보인다. 마음에 '여지'다. 여지(餘地)란,내 안의 빈자리로상대가 편히 들어올 수있는 공간이다. 여지가 있는 사람은 평온하다.편안하고 따뜻하다.함께 있으면 왠지 내 마음도 편해진다. 내겐 마음의 여지가 없는 듯하다.내 말이 가끔 퉁명스럽다.까칠한 느낌을 준 듯싶어곧바로 후회한다. 말하기 전에 잠시 따뜻한 생각을 해야 했다.마음의 여지다. 내 딴엔 최선을 다해마음을 담아 말했는데상대가 알아주지 않아마음이 힘들 때도 있다. 이때도 내 마음의 여지가 부족했는지 생각해 볼 문제다. 혹 다툼이나 문제가 발생하면우선 참는다. 참는다는 것은반성하는 모습이요,배운다는 자..

나의 이야기 2026.09.20

나이 듦

나이 듦 나이를 먹는다?싫건 좋고 무조건 먹었다.벌써 80이다. 마흔은 흔히 ‘불혹(不惑)’이라 불린다.더 이상 흔들리지 않는 나이, 삶의 방향이 분명해지는 시기란다. 오십을 ‘지천명(知天命)’이란다.하늘의 뜻을 안단다.세상 돌아가는 이치나사람 사는 도리를 깨닫고 흔들리지 않는 경지에 이르는 때란다. ‘이순(耳順)’은 예순 살로귀가 순해진다는 뜻으로어떤 말이든 편안하게 받아들이는 경지에 이르렀다는 뜻. ‘종심(從心)’은 일흔 살로,마음이 하고자 하는 바를 쫓아도법도에 어그러지지 않는 나이란다. 물론 나이마다 “완성의 기준”이다.나의 나이를 뒤돌아보니 한숨이 나온다. 마흔을 어찌 보냈는지 기억이 하나도 없다.이리저리 흔들리고 유혹을 이겨내지 못했다. 지천명 나이에는여전히 천방지축(天方地軸)이었다.지천명과는..

나의 이야기 2026.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