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한 것
물, 공기, 햇빛 없으면
죽음이다.
산, 하늘, 바다
언제나 당연히 거기에 있다.
나무, 새, 바람
항상 있을 곳에 있다.
건강, 사랑, 행복
늘 있는데
각별해야 느낀다.
환자가 되었을 때,
사랑을 잃었을 때,
행복을 놓쳤을 때
비로소 당연하지 않음을 깨우친다.
공통점은 소중함을 모른다.
귀중한데 사소한 것이라 여긴다.
평소엔 하찮아 보인다.
당연한 것들이기보다는
기본적이고 근본적인
삶의 필수요소들이다.
고마움, 감사함을
당연함으로 대신하고 있다.
크나큰 과오가 아닐 수 없다.
건강할 땐 모르나
건강을 잃었을 때 비로소
건강이 소중하다는 걸 깨우친다.
당연한 것이라며
소홀히 여기기 십상이다.
이 세상과 자연의 이치는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광범위하고
대단히 중요한 것에 의해 움직인다.
당연하다고 여겼으나
특별하고, 각별하며,
소중하고, 귀중한 것들이
어디 이것들뿐이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