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승이에게(58 잘 놀아야한다.)
승이야!
유치원에 잘 다니고 있지?
재미있지?
유치원에
공부하러 가나?
놀러 가나?
“뭘 배우러 간다.” 생각하지 말고,
“그냥 놀러 간다.” 여겨라.
너에게는
놀이가 곧 공부란다.
즐겁게 놀면 된다.
잘 노는 것이
공부를 잘 하는 거란다.
잘 놀아야
친구들과 잘 어울리고
서로들 재미있어 하지.
즐겁게 잘 놀면
그게 건강한 것이고
잘 크고 있다는 것이란다.
지금 너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놀이, 잘 노는 것이야.
“어떻게 노느냐?”
“제대로 노는 법”을 배우러
유치원에 가는 것이다.
즐겁게 잘 놀면
경험도 쌓이고
슬기로움도 따라오고
지혜로 저절로 생긴단다.
잘 놀다보면
창의력도 창조력도 자연히 키워진단다.
음악, 연극, 무용, 미술, 만들기, 운동 등
전부다 놀이다.
상상이 있고 이야기가 있다.
너의 삶이요, 생활이다.
놀이를 하다보면
너 스스로
결정하고, 탐험하고,
생각하고, 행동도 하게 된다.
열심히 잘 놀기만 해라.
놀이를 통해 즐거움을 알고
놀이를 통해 만족과 행복을 느끼게 된다.
놀이는 결코 시간을 허비하는 게 아니다.
놀이는 문화요, 예술이다.
이 세상은 놀이로 가득하단다.
놀이를 찾고, 놀이 기회를 만들고, 즐겨라.
잘못해도 괜찮다.
실수를 해도 걱정 없다.
실수는 당연한 것,
실수를 통해서 또 배운다.
너는 뭐든지 직접 해 보려하는
적극적인 성격이다.
매우 중요하고
아주 좋은 너의 장점이다.
당돌하고 야무지다는 말을 들을 정도니
흐뭇하고 만족스럽구나.
잘 놀아야 잘 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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