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다독이는 일
살다보면 늘 행복하고
즐거운 일만 있는 게 아니다.
슬프고, 기분 나쁘고,
섭섭하고, 서운한 일투성이다.
지나고 보면,
아무것도 아닌 일들이
날 아주 많이 괴롭혔다.
언짢은 마음을 그대로
오래 놔둘 수는 없는 일이다.
그때그때 내 마음을
잘 다스려야한다.
나를 긍정하고 다독이는 일은
쉬울 때도 있지만
어려울 때가 더 많다.
내 탓보다는 남 탓,
세상 탓이 쉽기 때문이다.
나를 다독이는 일은
나를 성장 시키는 일이다.
노숙함과 세련미가 더해진다.
나의 존엄을 스스로 깨닫고
스스로 지키는 일이다.
나의 존재 이유를 잃으면
생명을 잃는 거나 마찬가지다.
박 완서 작가님의 글이다.
“나의 성품 중
가장 기특하고 고마운 건,
욕먹고 미움 받은 건 쉬이 잊고
사랑받은 건 오래 기억하는 게 아닐까.
그런 능력이
나를 행복하게 해 주었다.”
타고남도 있겠지만
닦아지고 키워진 인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