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고르기
책 대여기간이 2주이기에
2주 마다 도서관에 간다.
간혹 빠를 때도 있다.
수필집, 산문집을 주로 본다.
편하고 부담이 없다.
제일먼저 눈에 띠는 건
책 제목이다.
앞뒷면에 책 소개를 읽어본다.
첫 장을 넘기면
대개 저자에 대한 정보가 있다.
물론 마음에 들어야 좀 더 살핀다.
저자가 특정 단체, 매체 출신이면
책을 도로 꽂아 놓는다.
신간서적 Corner에서 우선적으로
책을 고른다.
수필집이나 산문집은
대개 진솔한 경험 이야기가 많다.
그 삶을 거울로 삼는다.
세상사 이치와 이해득실에 관한
안내서이다.
공감이 가야 좋고
감동을 주면 더할 나위없다.
읽고 나면 간접 경험이 된다.
나의 삶을 살피게 된다.
책을 잘 골라야하는 이유다.
여행기, 관광일지 등은 기피한다.
삶의 지혜보다는 지리정보에 가깝다.
책을 선택하는 일은
마음의 준비과정이다.
고요한 마음,
차분한 마음이어야
책도 잘 골라진다.
전에 읽었었던 책을
다시 선택하는 경우도 흔하다.
좋은 글은
두 번 세 번 읽어도 좋다.
개의치 않는다.
읽을 때마다
새롭거나 같은 느낌과 감정을
확인하며 즐기면 그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