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나의 산책길

Peter-C 2024. 7. 27. 07:49

나의 산책길

 

산책은 걷기 운동도 하고

잡생각들을 정리도 한다.

 

매일 한 시간여를 즐긴다.

요즘은 장마철이라 못할 때가 많다.

 

아파트 뒷동산 숲길을 10분정도 지나면

호수공원 산책길이 펼쳐진다.

 

도심가운데 거대한 저수지다.

광교산으로부터 내려오는 물이다.

 

저수지 둘레길이 나의 산책길이다.

바람이 좋은 날에는 둑길에서

(kite)도 날린다.

 

경치도 조경도 멋지다.

먼 곳 풍경(風景)

가까운 풍광(風光)도 좋다.

 

산책길에는 나처럼

산책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달리기도 하고 자전거도 탄다.

건강 챙기기에 열심들이다.

 

호수에는 물오리가 떠있고,

두루미인지 왜가리인지도 보인다.

그것들이 보일 때 전문 사진작가들도

산책객도 모여든다.

 

철따라 시야가 즐겁다.

봄은 봄대로,

여름은 여름대로,

가을은 가을대로,

겨울은 겨울대로

느낌이 변하니 지루함이 없다.

 

봄은 연초록 신비로움으로 아름답고,

여름은 녹색의 향연으로 정열이 넘친다.

가을은 형형색색 단풍으로 아름답고,

겨울은 설경과 함께 찬바람이 매섭다.

 

삶이 지루하고 퍽퍽할 때

이 산책길을 찾으면

부드러워지기 마련이다.

 

산책길을 한 바퀴 돌고 오면

삶의 싫증이 가시고,

머리가 맑아지며,

답답했었던 가슴도 사라진다.

 

무엇을 감사해야하는지 깨닫게 된다.

소확행이 따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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