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한 마음
마음이 허하다.
허망하고 우울하다.
쉽게 짜증이 난다.
짜증은 또 다른 짜증을 부른다.
더 무서운 건 짜증은 전염된다.
결국 분노로 폭발한다.
대통령 선거 때문이다.
세상사가 그렇게 만들고 있다.
세상은 갈등과 분열로
혼란스럽고 시끄럽다.
또다시 무능하고 무지한 대통령도,
목적을 위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
악랄한 범법자 대통령도 안 된다.
때는 이때라며 권력에만 꽂혀
배신과 배반을 우습게 아는 자들이
내세우는 자가 대통령이 돼서도 안 된다.
실망, 절망, 두려움, 불안,
맑고 푸른 이 오월에 웬 날벼락인가.
모른 척 외면하자니
불안감은 오히려 가중된다.
그래봐야 나만 손해다.
이기주의자라 말해도 어쩔 수 없다.
마음이 허전하다는 것을
깨닫는 것만으로 마음이 편해졌다.
즐거운 일을 찾아 집중하거나
글쓰기, 음악듣기, 산책 등으로
마음을 채워야한다.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다.
무언가에 열중함으로서
불안감을 버려야한다.
과도한 신경은 건강에도 해롭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란 무엇인가?
괴로워 해 봐야
나만 손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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