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대학병원

Peter-C 2025. 5. 22. 06:54

대학병원

 

잠을 자다가 소변 때문에

화장실에 2~3번을 간다.

전립선 비대증이란다.

전립선암이라는 말이 간혹 들린다.

 

내 나이쯤에는 대개가

그것으로 고생을 한단다.

 

동네 의사선생이 전립선 검사 수치가

좀 애매하지만 아주대학병원에 한 번 가보란다.

아주대학병원의 비뇨기과에 다닌 지 1년이 지났다.

 

오늘 6개월 만에 가는 날이었다.

 

새벽 5시에 잠에서 깼다.

7시에 혈액검사를 하고

830분에 소변 속도/잔뇨(殘尿) 검사를 한 후

의사선생으로부터 진료를 받았다.

 

Computer Monitor의 검사결과를 보시면서

나빠지지는 않았다면서 6개월 후에 또 보잔다.

 

나는 솔직히 조직검사를 해보자 할까봐

겁을 먹었었다.

기대보다 나쁘진 않았다.

안심이 되었다.

 

처방전을 들고 병원 밖에 약국에 가

한보따리 약봉지를 받아들었다.

 

새벽에 병원에 올 때는

집사람이 데려다 주었다.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갈 때는

운동 삼아 걸어가기로 마음을 먹었다.

 

광교호수와 신대호수를 거쳐

아파트 뒷동산을 넘는 길이다.

1시간정도 소요된다.

 

날씨는 제법 더웠다.

고구마 한 개로 아침을 때웠기에

몹시 허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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