흘러가는 대로
과거의 나는 현재의 나를 만들었고,
현재의 나는 미래의 나를 만들 것이다.
나의 삶이다.
내 인생의 흐름이다.
나의 생활은
때론 나의 의지대로,
때론 세상의 흐름대로,
때론 조직의 권유대로 따랐다.
힘들고 고통스러울 때도 있었고,
재미를 느끼고 즐거울 때도 있었다.
실수와 실패로 얼룩질 때도 있었지만,
보람을 느껴 기쁨도 누렸었다.
잘되면 나의 능력이요,
잘못되면 남의 탓을 했다.
괜찮다고 여기는 만족감보다
늘 불평과 불만이었다.
핑계도 많았다.
세월이 가면,
나이를 더 먹어 가면
나아질 것이라는 희망이
내 생활의 원동력이었다.
이제 더 이상 속임수는 없다.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도 없다.
단순하게 그냥 흘러가는 대로
맡길 수밖에 없다.
초조해 하거나
조급하게 서두르면
남 보기에 좋지 않다.
절실하게 여기지 말고,
생각나는 대로,
흘러가는 대로,
믿고 맡겨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