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지니고 싶은 것들
이제 뭘 더 원하는가?
경제적인 것, 물질적인 것들은
바란다고 얻어지는 것은 더 이상 없다.
건강도 마찬가지다.
나이는 어쩔 수 없다.
오직 건강한 마음이다.
느긋한 여유로움.
넉넉한 마음 씀씀이.
아름다움을 볼 줄 아는 눈,
좋은 것을 느낄 줄 아는 마음이다.
너그럽고 친절한 마음씨,
겸손하고 태도,
올곧은 언행이다.
곱게 나이를 먹었다,
멋진 늙은이다,
함부로 대할 수 없는
기품이 살아있다,
칭찬의 소리는 듣지 못할망정
뒤에서 흉보는 소릴 들으면 안 된다.
쉽게 짜증을 내거나,
조금 피곤하다고 신경질을 내서
주변을 긴장시켜서는 안 된다.
불평불만을 못 참고 겉으로 표출하여
주변을 당황스럽게 만들면 되겠는가?
노망이나 치매로 의심받으면 어쩌냐?
베풀지는 못 해도
남에게 부담이나 폐를 끼치면 되겠는가?
점잖다는 말은 못 들어도
흉하게 늙었다는 말은 피하고 싶다.
나이를 헛먹었다는 말보다
괜찮은 노인이라는 말을 듣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