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학산(尋鶴山)
심학산은
파주 교하 벌판과 한강 하구를 굽어보는
야트막한 봉우리(194m)다.
산의 이름은 애초 심악(深岳)이었다고 한다.
‘물속으로 깊숙이 들어간 자리’라는 뜻으로
홍수 때 한강이 범람하면
내려오는 물을 막는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란다.
숙종(1724~1776) 때 전설이 있단다.
궁중에 있던 학 두 마리가 날아 도망갔는데,
이 산에서 찾았다 해서
‘학을 찾은 산, 심학(尋鶴)’으로
불리게 됐다는 전해진다.
학이 둥지를 틀 만큼
품격이 있는 산이라는 뜻을 품고 있다.
또 파주 교하는
조선시대 ‘명당 중 명당’으로 손꼽히는 땅이었다.
광해군(1608~1623)은
이곳으로 천도(遷都)를 생각할 정도였단다.
6.8km의 숲길은
한나절 정도 산책하기에 좋다.
정상에 올라 보는 전망과 일출을 보러
많은 이들이 찾고 있단다.
약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