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기품(氣品)

Peter-C 2017. 12. 5. 07:20

기품(氣品)

“기품이 있어 보인다.”
듣고 싶은 말이다.

“흐르는 강물처럼” <Paulo Coelho著>에서
“기품에 관하여”라는 제목의 글을 보고
나의 것으로 흉내를 냈다.

기품(氣品)이란
고상하게 보이는 품위나 품격이다.

가끔,
어느 때는
나도 모르게
자신이 없어 보이는 태도,
힘이 없어 보이는 자세,
엉거주춤한 모습일 때가 있다.

어쩌면 난 늘
그럴지도 모르겠다.

뭔가 불안하고 초조한 마음일 때다.
“이래선 안 되지.”
움칫 자세를 바로 잡는다.

기품(氣品)을
흔히 겉모습으로 착각하는데,
그 사람의 언행에 몸에 배인
훌륭한 취향, 우아함, 균형과 조화 등을 뜻한다.

손동작은 어떤지,
앉아 있는 모습은 괜찮은지,
미소가 어색하지는 않는지,
말에 있어 단어의 선택이라든지,
무의식적으로 육체가 표현하려는 뭔가가 있다.

기품을 거만함이나 속물근성으로 혼동하면 안 된다.
기품은 함께하는 사람들에 대한 존경을 표하기 위해
갖춰야 할 자세다.

그것은 불필요한 것들을 떼어내고,
단순함과 집중력을 발견해야만 성취될 수 있다.

주저하거나 두려워 말고
즐겁게, 확신에 찬 발걸음을 내디뎌야한다.

의욕이 사라지고
삶의 목표가 흐릿해지고,
만사가 복잡하게 얽히는 날이 있다.
기품을 잃은 날이다.

그럴 땐,
자세를 바꾸고,
머리를 쉬게 하고,
가슴을 펴고,
당당히 세상과 마주하라.

긴장이 되면 숨을 깊이 들이쉬고,
평정을 되찾을 수 있다고 믿자.

나를 괴롭히고 있던 장애물들이 발견되고,
숨겨져 있던 과제들과 마주하게 될 것이다.

문제의 원인이
기품이 사라진 데에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긴장을 풀고,
내면으로부터
고요함이 가득 차야한다.

여유는 마음에서 나온다.
몸에서 우러나오는 것이다.

몸과 마음을 다스려
사라진 기품을 되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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