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이야기

사랑에 대한 묵상(黙想, Meditation)

Peter-C 2018. 5. 15. 06:10

사랑에 대한 묵상(黙想, Meditation)

묵상(黙想, Meditation)은
말없이 마음속으로 생각하는 것이란다.

어떤 한 생각이나 주제가
내면(속마음)으로 들어가
영향을 미치는 것을 말한다.

주로 복음말씀을 듣거나 읽고
마음속으로 깊이 숙고하고 성찰하는 것이란다.

오늘 복음은
내가 너희를 사랑하는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는 말씀이다.

나부터 입으로는 사랑한다고 말을 하지만
실제로 사랑 할 줄은 모르는 것 같아
안타깝다.

사랑은 말처럼
그렇게 쉽지가 않다.

모녀가 시장을 보겠다고
다정스럽게 출발을 했다.
돌아 올 때는 서로 얼굴도 쳐다보지 않는다.
다시는 같이 다니지 않겠다고 선언까지 한다.

차를 이상한 곳에 주차를 했다고 타박을 하니,
운전을 한 딸의 입장에서는
조심스럽게 주의를 살피고
안전한 곳을 찾아 주차를 했는데,
핀잔을 받으니 섭섭한 것이다.

다툼은 사소한 것,
아주 작은 일에서부터 발단이 된다.

각자의 생각과 의견이 다른 것이다.
상대방의 생각과 의견을 존중하지 않고
수용하지 않으려는 자세가 문제다.

상대방의 말을
존중하지 않고 무시하는 투이거나,
수용하는 자세가 없다면
싸움은 커지게 마련이다.

자기가 듣기 싫으면
상대방도 듣기 싫은 것이다.

내가 하는 잔소리는 조언이요 바른 말이고
상대방의 말은 불평이고 핀잔이란 말인가.

너의 말은 틀린 것이 아니다.
너의 의견도 옳다.
내 생각도 옳은 것이다.

서로 한 발짝만 물러선다면,
상대방의 이야기에 귀를 기우린다면
분쟁이나 다툼은 생기지 않는다.

사랑을 모르는 게 아니다.
사랑이 부족한 것도 아니다.
사소한 사랑을 실천하는 게
힘들고 어렵다.

너무도 잘 아는 고린도 전서 13장, 사랑

사랑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사랑은 오래 참고, 친절합니다.
사랑은 자랑도 교만도 무례하지도 않습니다.
사랑은 사욕을 품지 않고 성내지 않습니다.

사랑은 모든 것 덮어주고
모든 것 믿고 견디어 냅니다.

사랑!

사랑이라는 이름의
폭력적 언행은 있을 수가 없다.
사랑싸움이란 말도 억지다.

다툼과 분쟁을 없애는 방법은
오직 사랑을 바탕으로 한 상호존중뿐이다.

'가족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산(茶山)의 자식교육  (0) 2018.05.18
승이 사진들  (0) 2018.05.17
옷차림  (0) 2018.05.03
손녀 덕분에 깨달은 사랑  (0) 2018.04.20
한식 성묘  (0) 2018.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