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이야기

이 분노를 어떻게?

Peter-C 2019. 6. 23. 07:09

이 분노를 어떻게?

들리는 소식마다
기쁘고 즐거운 내용은 찾기 힘들고
어둡고 무겁고 답답할 뿐이다.
아니,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
늘 우울한 기분이다.

대통령 해외여행, 검찰총장 지명,
6.25 남침, 김원봉 망언 등
터무니가 없는 짓들이 연일 쏟아진다.

간첩선인지, 귀순인지 모를
북한 인민들이 목선을 타고
동해안 항구에 아무런 저항도 없이
접안을 했단다.

그런데 그런 사건을
국방부, 통일부, 청와대 등
관련부서에서 감추고 속이고
거짓으로 꾸미기에 급급하단다.

말도 안 되고, 상상도 안 되는
일들이 버젓이 벌어지고 있다.
한심하다 못해 분통이 터진다.

이 분노를 표출하는 방법은
고작 광화문 네거리에 가서
태극기를 흔드는 일이란다.

어제오늘일이 아니다.
말도 안 되는 일들이 산처럼 쌓였다.
저들의 비리는 그칠 줄을 모른다.

같은 민족으로 도저히 용납할 수가 없는
인간들이 사법, 행정, 입법, 언론 등
모든 권력을 쥐고 흔들고 있다.

나와 국민들을 불안에 몰아넣고 있다.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아주 깊숙한 공포를 느끼게 만든다.

대통령으로, 장관으로
도저히 이해를 할 수가 없고,
믿을 수가 없는 악행이다.
어처구니가 없다.
국민들을 바보들로 취급하고 있다.

나라와 민족을 도탄(塗炭)에 빠트리고
수많은 국민들에게 피눈물을 흘리게 만들고 있다.

모든 것이 온전치가 못하다.
앞날이 캄캄하다.
문제투성이다.
혼란스럽다.

분노와 혐오뿐이다.
허둥대는 무기력한 꼴이 전부다.
불평과 불만, 비판도 허공으로의 헛발질이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란 무엇인가.
여전히 나는 대한민국 국민이 아닌가.
그게 더 미치게 만든다.

무엇이 이 어두움을
평화와 번영을 위한 밝은 빛으로 바꿀까?
아주 작은 희망이라도 붙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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