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사는 맛

Peter-C 2019. 8. 18. 06:29

사는 맛

하루 세끼 밥을 먹는다.
배고프니까 먹는다?
살기 위해 먹는다?
덮어놓고 삼키지 말고
맛을 제대로 알고나 먹자.
음식이 차려지기까지 수고에 대한
감사함을 생각하자.
허겁지겁 배를 채우기보다는
쓴맛인지, 단맛인지
어떤 맛인지 알고나 먹자.
의식이 있는 식사시간이다.

경제적으로 부족한 삶이지만
그래도 이만큼 산다는 것이
그나마 행복이 아니겠는가.
부끄러울 것도,
자랑스러울 것도 없지만,
형편대로 맞추어 살면 된다.
얼마든지 그렇게 살 수 있다.

시간을 그냥 허비하지 말자.
노는 것도 즐길 줄 알아야한다.
제대로 보람된 시간을 보내자.
시간을 낭비하는 것인지, 아닌지는
내 스스로 안다.
헛되이 보내고 있다는 생각이 들면
얼른 바꾸면 된다.
어렵게 여길 필요가 없다.
TV를 보더라도 켜 있으니까 보는 것보다
볼만한 프로를 찾아 봐야한다.
볼만한 프로가 없으면 딴 짓하면 된다.

모임에 참석하는 것,
사람을 만나는 일,
누구를 만나든
만남의 기쁨을 맛보아야한다.
장점과 이점, 긍정의 부분이 분명 있다.
즐거움을 쫓아 즐기고,
배울 것과 의미를 찾아
가치를 부여한다.
이왕 만나는 거,
소극적일 필요가 있겠는가.

이제 봉사는 끝이라는 생각을 버리자.
Drum교실에 일찍 도착해서 교육준비를 하는 것,
겨울에 아파트 입구에 제설작업을 도와주는 것,
가사 일도 돕는 것이 아니라 내 일이라 여긴다.
찾으면 할 수 있는 봉사가 많다.
결국 나를 위한 일이다.

길을 가든, TV를 보든, 책을 읽든
무언가 배울 것을 찾는다.
배운다는 것은 성숙해진다는 것,
지금보다 조금 더 나아지는 것이다.
배움의 즐거움을 깨우쳐야한다.

육체적 건강은 정신적 건강과 함께
각별한 노력이 있어야한다.
거저가 없다.
헬스장도 걷기도 스트레칭도
할 바에는 열심히 하자.

글쓰기도,
디카詩도
내 삶의 일부다.
남을 의식하지 말고
나다운, 나답게 하자.
나 나름대로의 긍지를 느끼면서
가치와 즐거움을 느끼면 된다.

늘 나의 존재감을 인식하고
완성해 나가는 기쁨을 맛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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