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날에
오늘은 정월 대보름,
명절이다.
금년 한해 풍년 농사와
건강과 복을 빌며
복조리를 사서 걸었다.
귀밝이술도 마시고
잣, 호두, 밤, 땅콩 따위의 부럼을 깨물며,
갖은 나물과 오곡밥을 해 먹는다.
부럼을 까먹고 껍데기를 버리면
1년 내내 부스럼이 나지 않는다고 전해온다.
낮에는 연날리기, 윷놀이, 널뛰기 따위의
즐거운 놀이를 하고,
밤에는 쥐불놀이, 횃불을 태우며
달맞이를 하였다.
지방에 따라서 놋다리밟기, 사자놀음 따위의
놀이를 하며 축제를 벌였다.
보름달이 떠오르면 절을 하며
그해의 풍년과 자기의 소원을 빌었다.
대보름 풍습을
인터넷에서 가져와
장황하게 늘어놓은 이유는
전통적인 모습보다는
편리하게 변화된 아쉬움 때문이다.
아무튼 금년 한해의 소원을 빌어본다.
우선 건강이다.
연초부터 폐렴 변종 Corona Virus 공포가
세상을 뒤엎고 있다.
심리적, 경제적 피해가 엄청나다.
얼른 사라져야한다.
귀찮고 성가신 감기가
내 몸 가까이오지 말고
몸에 상처나 다치는 일이 없어야겠다.
그다음은 마음의 평화다.
늘 여유롭고 너그럽고
친절해야 한다.
글쓰기와 Drum 솜씨가
조금이라도 좀 더 발전했으면 한다.
무엇보다도
세상이 조용하고
나라가 혼란스럽지 않았으면 한다.
잔꾀나 부리는 나쁜 놈들은
모두 감옥에 가고,
시기 질투, 분열 갈등이 사라지고,
옳고 바른 일들만 있기를 빈다.
정의와 법치가 올바르게 시행되고
양심과 도덕이 바로 서는 세상이길 빈다.
금년의 국회의원 선거에
온 국민들이 현명한 판단으로
제대로 된 국회의원을 뽑아
제대로 된 국회 역할을 기대한다.
국내외 경제가 살아나
모두의 살림살이가 좋아지기를
달님께
두 손 모아 간곡히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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