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축복(祝福)

Peter-C 2022. 7. 18. 06:28

축복(祝福)

 

축복 받았다!”

은혜 받았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들이

기분이 조금이라도 좋으면

입버릇처럼 하는 말이다.

 

처음엔 그저 종교적인 언어로

으레 하는 말로 생각했었는데,

요즘엔 내 생각이 달라졌다.

 

축복(祝福)을 받았다함은

 

누군가가 나에게

행복하기를 빌거나

행복함을 기뻐하고

축하를 한다는 뜻이다.

 

하느님께서,

부모님께서,

친척들께서,

친구들이,

지인들이,

내가 모르는 사이에

나를, 나에게 축복을 했다?

 

나 또한 그들에게

축복을 했나?

응답을 했나?

고맙다 했나?

 

겉으론 무심한 듯 지나쳐도,

이내 마음속으로 느낀다.

 

은혜, 축복은

감사의 다른 표현이 아닐까.

 

매사에 감사하라 했다.

 

그들 덕분에,

그들 덕택에,

지금에 내가 있는 것이다.

 

나의 실수, 실패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나를 이해하고 용서하며

포용해주었다.

 

세상 모두에게 감사할 따름이다.

 

따질 것도 없이

감사할 뿐이다.

 

축복을 받았으니까.

은혜를 입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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