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글쓰기
나의 글쓰기는
2014년 7월부터 시작했다.
8년이 흘렀다.
3,200여 글이다.
글이라고 하기엔 쑥스럽다.
자기성찰이라 하기에도 염치가 없다.
처음 시작할 때
전문 글쟁이도 아니고,
국문학 전공도 아닌지라
내 주제에 무슨 글,
솔직히 부끄러운 마음이었다.
그저 흉내를 내보자 심산이었다.
곳곳에 어설픈 흔적이 역력하다.
과장도, 숨긴 것도 많다.
속으로 진솔한 글이기를 다짐했다.
남들이 흉을 볼라
읽어주길 바래지 않았다.
남을 의식하지 말자고 했다.
남들에게 비추어진 나의 모습에
부끄러움과 함께 걱정도 했다.
애써 외면하는 척 했다.
글다운 글인지도 부끄럽고,
제대로 성찰을 했는지도 의문스럽다.
Word Processor가
띄어쓰기, 오자, 탈자를
제대로 자동 수정해주니
얼마나 편리한지 모르겠다.
글감, 주제가 반복되는 경우도 많다.
그때그때 생각과 마음이 다르니
염치불구하고 썼다.
“같잖은 글이지만
매일 글쓰기를 통해
내 삶을 성찰하고자 한다.”
이건 변함없는
내 주장이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