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과 세월
시간이 흐르고 모여 쌓이면
세월이다.
하루, 일주일, 한 달, 1년,
10년, 70년 세월이 됐다.
70년 세월!
어찌 지냈나?
시간과 세월을
물이나 화살에 비유를 한다.
빠르게 흐르고,
뒤돌아 볼 줄 모르고
앞만 보고 달린다.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지나
누구에게는 더디고 풍족하게,
누구에게는 빠르고 부족하다.
나는,
40대의 십년,
50대의 십년,
60대의 십년을 도둑맞은 기분이다.
어떻게 지냈는지 허망한 느낌이다.
어떻게 살았다고 말하기 궁색하다.
낭비를 했는지,
활용을 했는지,
가치를 어떻게 따지겠나?
뭘 좋아 했는지,
뭘 즐겨 했는지,
잘 한 것은 뭐고,
잘못한 건 뭔지,
무엇에 힘들어 했는지,
무엇에 고민을 많이 했는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었는지,
어떤 인생을 살려고 했었는지,
또렷하게 표현하기가 어렵고
명확하게 설명하기가 쑥스럽다.
어느 선지자가 말했단다.
행복하고 성공한 사람들은
다음 3가지를 갖추고 있다.
첫째는 과거에 감사하고
둘째는 미래의 꿈을 꾸고
셋째는 현재를 설레며 산다.
미래를 위해 뒤돌아보며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점검해서
잘 살아보련다.